아웃도어, 가을을 입다
2015-09-18 00:01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좋은 계절, 가을이 왔다. 맑은 하늘과 신선한 바람은 등산 애호가를 산으로 불러들이고 있다.
가벼운 산행이나 하이킹, 트레킹을 즐기는 사람들도 늘어나면서 기능성과 안정성을 갖춘 제품이 앞다퉈 출시되고 있다.
도심에서도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형 아웃도어가 핵심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일상생활에서도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아웃도어 기능을 가지면서 캐주얼로도 적극 활용 가능하도록 도시적 느낌이 혼합된 제품들이 인기다. 이에 따라 쉽게 매치할 수 있는 단색 활용이 두드러지며, 절제된 디자인과 디테일이 각광 받을 전망이다.
노스페이스는 최적의 신체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가볍고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였다. 국가대표 선수단인 팀코리아가 착용해 기능성을 인정 받은 'VX 재킷'이 대표적이다. 자체 개발한 혁신적 보온 충전재인 VX를 사용해 어떤 날씨, 어떤 활동에서도 탁월한 보온성과 쾌적성을 제공한다.
대표 제품인 'VX 슬림2 재킷'은 몸에 밀착되는 슬림 핏과 입체적인 절개 패턴으로 활동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재킷 전면 상하부에 직각으로 배치된 패딩 구조와 촘촘한 퀼팅 라인은 액티브한 느낌을 배가시켜준다.
◇빈폴아웃도어, 아웃도어에 패션 입히기 잰걸음
빈폴아웃도어는 올해도 어반 아웃도어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대표 상품인 바람막이, 도브다운, 치노팬츠 등의 조합으로 세련되고 감각있는 아웃도어 룩을 제시했다.
이번 시즌 포인트 컬러인 옐로우, 레드, 블루 계열의 배색은 물론 니트, 스카프 등의 스타일링으로 차별화된 어반 아웃도어 룩의 향연을 펼쳤다.
자전거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자전거족을 위한 스포츠 캐주얼룩도 선보인다. 무채색 계열의 조화를 통해 고급스럽고 세련된 스타일을 추구한다. 슬림핏의 다운과 비니를 매치해 꾸민 듯 안 꾸민 듯 스타일리시한 룩을 선보였다.
빈폴아웃도어는 국내는 물론 중국에서도 인기 있는 어반 아웃도어룩을 재정의하고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각오다.
◇라푸마, 아웃도어 재킷에 헤링본 소재 적용
라푸마에서는 라이프스타일형 아웃도어 재킷에 헤링본 소재, 데님 색상의 스포츠 코튼 소재를 적용한 제품을 선보였다. 스타일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
기존의 고어텍스, 윈드스토퍼 등 고기능성 소재뿐 아니라 브랜드 자체 개발 첨단 소재(LXT)의 비중을 지난해보다 늘려 스타일과 기능적 측면을 강화했다.
이번 시즌 대표 상품인 '프로텍션 재킷'은 방수성과 방풍성,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까지 모두 충족시킨다. LXT 방수 원단을 사용해 악천후 환경에서도 탁월한 방수 능력을 발휘한다. 뛰어난 방풍성은 바람을 완벽하게 막아줘 기온 차가 큰 날씨에도 체온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준다.
비대칭 디자인과 멜란지 컬러 소재는 아웃도어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스타일리시한 룩을 완성하게 한다. 서로 다른 색상의 멜란지 소재를 믹스해 강한 배색과 절개 없이도 라푸마만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보여준다.
◇코오롱스포츠, 초경량 패딩 '키퍼'로 초겨울까지
코오롱스포츠는 초경량 패딩 '키퍼'를 출시했다. 레이어드 룩은 물론 양면으로도 입을 수 있는 초경량 패딩으로 초겨울까지 활용할 수 있는 멀티 아이템이다.
겉감과 안감 전체에 초경량 소재를 사용해 가벼움을 극대화했으며, 일반 판 패딩과 달리 재단 별로 충전재를 주입해 볼륨감은 물론 보온성까지 갖췄다. 따라서 '키퍼' 하나만으로도 보온성이 뛰어나 일교차가 큰 가을부터 초겨울까지 활용 가능하다.
레이어드 착장이 가능한 두께감에 클래식한 디자인과 세련된 색상으로 출시돼 정장이나 비즈니스 캐주얼의 다양한 룩에 연출할 수 있다. 경량성과 보온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어 조금 더 추운 날씨에는 경량 패팅을 레이어드해 연출하거나 코트나 고어 재킷 안에 겹쳐 입어 보온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연출할 수 있다.
◇레드페이스, 자체개발 소재로 기능성 갖춰
레드페이스가 이번 시즌 신상품으로 처음 출시하는 '윈드 플렉스 재킷'은 가을철에 입기 좋은 기술소재를 사용해 활동성과 편의성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방풍·투습 기능이 우수한 쉘텍스 엑스 라이트 소재를 사용하여 가을철 바람막이 재킷으로 탁월하다.
자체개발 소재인 쉘텍스 엑스 라이트는 저데니아 고밀도의 가벼운 바람막이용 소재다. 매우 얇은 원사로 제작돼 터치감과 방풍, 투습기능이 매우 우수하다. 경량 소재라 상품 적용 시 무게감가 매우 가볍다는 특징이 있다.
몸통과 팔 부분에 가을과 어울리는 배색으로 디자인 포인트를 주는 동시에 배색 부분의 소재를 다르게 사용해 아웃도어의 정통성과 가을의 시원한 이미지를 동시에 표현했다. 재킷의 팔 부분의 소재는 신축성이 좋은 파워플렉스를 사용하여 활동성 강화 및 부드러운 촉감을 자랑한다.
이와 함께 자체 기술인 콘트라텍스를 적용한 '콘트라 엑스 네오 재킷'도 출시했다. 콘트라텍스는 특수 폴리우레탄의 멤브레인을 접착시켜 강력한 방수 및 방풍 기능은 물론 땀을 배출시키는 투습성까지 완벽한 '숨쉬는 방수 소재'다.
'콘트라 엑스 네오 재킷'에 적용된 콘트라텍스 엑스투오 프로는 심 실링 기법으로 봉제선까지 방수가 되도록 해 최고의 방수성과 투습력을 갖춰 가을 아웃도어 활동에 제격이다.
◇몽벨, 다양한 경량 다운 시리즈 출시
몽벨은 2015년 가을·겨울 시즌을 맞아 새로운 UL(Ultra-Light) 다운 시리즈를 출시했다.
콤팩트하면서도 따뜻해 활용도가 높아 가을·겨울 시즌의 필수 아이템이다. 그중에서도 몽벨의 UL 다운 제품들은 800 필파워 이상의 구스다운과 경량 소재를 사용했다. 가벼움과 보온성을 동시에 실현시켜 인기가 높다. 올해는 더욱 다양한 스타일의 UL 제품들을 선보여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UL 시리즈는 한겨울 아우터로도 손색 없는 기능성과 가벼운 아우터 혹은 내피로 사용할 수 있는 활용성을 갖췄다.
LF 라푸마 김지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방풍, 방수, 보온 기능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가 커지는 가을·겨울 시즌, 아웃도어만이 가지는 탁월한 기능성과 더불어 스타일까지 챙기는 것이 이번 시즌 핵심"이라며 "최첨단화 되는 기능과 상반되게 디자인과 색상 등에서는 보다 세련되고 스타일리시한 요소가 각광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