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주민과 함께 구)장항제련소 오염부지 활용방안 찾는다.

2015-09-17 12:14

▲서천군 주민과 함께 구)장항제련소 오염부지 활용방안 토론회 장면[사진제공=서천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서천군은 지난 16일 장항읍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 주민, 전문가, 도군의원, 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대학교 정철모 교수의 주제발표와 한남대 정순오 교수의 주재로 ‘구)장항제련소 토지매입구역(브라운필드) 활용방안 토론회’를 가졌다.

 이번 토론회는 현재 환경부에서 추진 중인 ‘구)장항제련소 주변 토지매입구역 토지이용계획 마련’과 연계해 토지정화 사업이 완료된 후 조성되는 1.587㎢의 부지가 지역발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서천군 주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으고자 마련되었다.

 이날 토론회는 김성흠 장항읍이장협의회장 등 장항읍 주민대표들과 이명우 전북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최정석 중부대학교 도시행정학과 교수, 오용준 충남연구원 연구부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하여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정철모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오염부지의 토지이용계획은 별도의 구상보다는 기존 장항읍에서 추진되고 있는 도시계획과 발전정책, 서천군 관광자원들과 연계할 수 있어야 하며 창의적인 생태환경관리 체험학습장 등으로의 활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민선6기 서천군은 주민이 직접 행정에 참여하는 상향식 군정 의사결정 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장항읍은 대한민국 산업화시대의 상징으로, 다시 한 번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