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 롯데백화점, 최근 1년간 특약거래 비중↑…김영환 “국내 주요 백화점 중 유일”
2015-09-17 09:38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롯데백화점이 최근 1년간 국내 주요 백화점 가운데 유일하게 특약매입 거래 비중을 늘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입점 납품업체의 상품을 외상으로 받는 특약매입은 판매 수수료를 뗀 뒤 후불 결제하는 방식으로, 입점업체에 불리한 거래 방식이다.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영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특약매입거래 비중은 2013년 70.1%에서 75.6%로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은 66.9%에서 66.0%, 현대백화점은 77.7%에서 77.3%, 갤러리아백화점은 66.2%에서 64.4%로 각각 특약매입 비중을 축소했다. 롯데백화점이 부당행위 및 불공정 관행의 개선에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