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정감사] "박원순 서울시장 국무회의 결석 '밥먹듯' 89% 불참"

2015-09-17 08:09

 [표=강기윤 의원실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국무회의 법정 참석 대상자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10번 중 9번꼴로 불참한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이 행정자치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박원순 시장의 국무회의 참석률은 취임 직후인 2011~2015년(7월 기준) 최근 4년간 10.6% 수준으로 극히 저조했다.

박원순 시장의 국무회의 참석률을 연도별로 보면 2011년 취임 초기 27.3%, 2012년 1.9%, 2013년 12.7%, 2014년 12.5%, 올해 7월말 현재 12.5% 등에 그쳤다.

헌법에서 정하고 있는 국무회의는 국가의 중요정책과 국정 기본계획을 심의하는 최고 정책심의기관이다. 행정각부 국무위원 등이 참석하며 현재 17개 광역 시·도지사 가운데 서울시장만이 유일하게 배석 중이다.

강기윤 의원은 "지방자치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현 시점에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간 원활한 의사소통은 대단히 중요하다"며 "법정 참석 대상자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회의에 적극 참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