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 한은 "美 금리인상시 컨틴전시 플랜 가동"
2015-09-17 10:00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한국은행이 미국 정책금리 인상과 관련, 시장상황 악화 가능성을 대비해 마련한 컨틴전시 플랜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요구자료에서 "미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은 상당기간 예견되어 온 것"이라며 "미국의 금융⋅경제상황, 국제금융시장과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감안해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미국 금리인상이 현실화될 경우 외부 충격이 불가피한만큼, 계획안을 마련해놓고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불안 단계별 비상대응 계획(컨틴전시 플랜)을 계속 수정⋅보완할 방침이다. 또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유의하고 국내 금융･외환시장 가격변수 동향, 외국인 투자자금 흐름 등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은은 "실제 대외충격으로 국내 금융⋅외환시장이 크게 불안정해질 경우에는 적기에 시장안정화 조치를 실행해 부작용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