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라인업…SPA브랜드의 컬래버레이션 '경쟁'

2015-09-17 00:01

 

[사진제공=유니클로]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SPA브랜드가 세계적 디자이너, 아티스트와 손을 잡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유명인과의 협업은 브랜드 매출과 이미지 제고에 효과적이기 때문에 최근 여러 브랜드에서 도입하고 있는 새로운 홍보·마케팅 전략이다. 여기에 새로운 고객층 창출과 브랜드가 지닌 한계 극복 등 브랜드 자체를 위한 긍정적인 효과도 커 업체에서는 매년 새로운 협업을 계획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M, 유니클로 등 SPA브랜드에서는 '저렴한 옷'이라는 이미지를 바꾸고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기 위해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H&M]


H&M이 대표적이다. H&M은 그동안 유명 디자이너인 칼 라거펠드, 스텔라 매카트니, 이자벨 마랑, 알렉산더 왕과 컬래버레이션을 성사시켰다.

H&M은 그동안 SPA가 지녔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새로운 컬렉션을 발표할 때마다 온·오프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한정판으로 진행되는 옷을 구입하기 위해 고객들이 밤을 새며 기다리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한다.

일반 고객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디자이너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대에 만날 수 있어 소비자의 만족도도 높다.

이번 시즌에는 발망과 함께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 발망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올리비에 루스텡은 킴 카다시안, 카니예 웨스트의 옷을 디자인한 바 있다. 이번 컬렉션은 오는 11월 5일 전세계 매장에서 동시 판매된다.

유니클로 역시 이네스 드 라 프레상쥬를 시작으로 언더커버, 헬무트 랭, 지 샌더 등과 작업을 진행했다.

유니클로의 경우, 소비자에게 신선한 디자인의 아이템을 선보이겠다는 목표이기 때문에 기존의 가격대를 유지하면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에르메스 수석 디자이너로 활동했던 크리스토퍼 르메르의 개인 브랜드인 르메르와 전 보그 파리 편집장이자 유명 패션 컨설턴트인 카린 로이펠트와 파트너로 활동한다.

업계 관계자는 "H&M, 유니클로 등 글로벌 SPA브랜드뿐 아니라 에잇세컨즈, 탑텐에서도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며 "브랜드마다 자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이미지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다양화 측면에서 협업은 꾸준히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