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챔피언스리그 맨유 루크쇼 골절 부상 영상, 수술 후 “더 강해지겠다”…챔피언스리그 맨유 루크쇼 골절 부상 영상, 수술 후 “더 강해지겠다”

맨유의 루크쇼가 심한 부상을 당한 가운데 승리는 에인트호벤의 차지가 됐다.

에인트호벤은 16일 맨유와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1차전 경기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서 맨유는 마르샬이 최전방 공격수로, 2선에는 데파이를 비롯해 마타, 영이 배치됐고, 에인트호벤은 데 용을 중심으로 레스티엔과 나르싱이 측면에 배치됐다.

그러나 전반 15분 맨유는 루크쇼가 모레노와 볼 경합을 벌이던 도중 부상을 당하면서 일찌감치 첫 번째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의료진의 현장 처치 없이는 루크쇼를 피치 밖으로 내보낼 수 없는 중상이라 경기가 9분이나 중단될 정도였다.

맨유는 전반 41분 블린트의 패스를 이어받은 데파이가 왼쪽 측면 수비수를 제친 뒤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에인트호번의 골망을 뒤흔들었다.

그러나 전반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모레노가 헤딩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승부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갔다.

후반 12분 레스티엔이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나르싱이 골로 마무리하면서 에인트호벤은 한 골 차로 맨유를 따돌려 승리를 거뒀다.

한편 루크 쇼는 이번 부상으로 모든 잔여 경기에 결장하게 됐다.

루이스 반 할 맨유 감독은 “루크쇼는 이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 뛸 수 없다”면서 “이번 시즌 안으로 다시 공식경기에 출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경기 후 외신들은 “병원으로 후송된 루크쇼는 오른발 이중골절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면서 “수술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루크쇼는 트위터를 통해 “부상 당시 내가 얼마나 처참한 기분이었는지는 글로 다 표현할 수가 없다”면서도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맨유는 2014년 7월 1일 3750만 유로 한국 돈으로 약 500억9250만 원에 쇼를 영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