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광교 신도시 쇼핑몰 분수대서 3살 남아 추락 익사
2015-09-15 08:47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14일 오후 11시25분께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광교 신도시의 한 쇼핑몰 1층 광장 분수대 아래 배수로에서 A(3)군이 익사한 채 발견됐다.
A군 부모는 이날 오후 9시 30분께 쇼핑몰에서 저녁식사를 하던 도중 A군이 사라진 것을 발견, 1시간가량 주변을 찾다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쇼핑몰 경비직원 등의 수색 끝에 경비직원이 배수로에 빠진 A군을 발견했으나 이미 숨진 뒤였다.
당시 분수대는 공사를 위해 배수로가 가로 1m20㎝, 세로 60㎝ 크기로 그대로 열려 있었으며 물이 가득 차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공사 지점에 출입을 제한하는 조치가 돼 있지 않은만큼 관계자들을 불러 안전의무에 소홀한 점이 없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