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가격 40% 이상 급락…수급 비상
2015-09-14 15:47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배추가격이 40%이상 급락했다.
두달 전만 하더라도 배추·무가격 폭등했지만 최근 들어 가격이 오히려 떨어져 농가는 비상상태에 돌입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배추·무·고추 등 주요 채소류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지난 11일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를 열고 선제적 수급대책에 대해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9월만 해도 수급조절매뉴얼상 배추는 (하락)주의단계, 무·고추는 안정단계를 유지하며 수급상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배추·무는 작황호조로 인한 공급과잉 상황에 출하량이 집중되는 9∼10월 추가적인 가격하락 우려가 크다"며 "고추의 경우 재배면적 감소로 인한 생산량 감소에도 산지가격이 크게 하락해 선제적 수급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