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중국 길림 공장에 사업 역량 집중

2015-09-14 14:53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쌍방울이 자사 중국 공장이 입주해 있는 길림성에 사업 역량을 집중한다. 지난 8월말 중국 길림성 연변에선 ‘2015 동북아기업발전 포럼’이 열렸다. 이 자리엔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4개국의 경제단체, 기업대표, 기업가들이 모여 동북아 각국의 투자와 환경, 자원개발과 인재교류, 과학기술혁신 등의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쌍방울 양선길 대표는 “한류 열풍에 접목할 마케팅 전략과 중국시장 트렌드 노하우, 중국내 파트너쉽 전략적 제휴, 인터넷 인프라 확충, 전자상거래 등을 적극 활용하여 중국 내수 시장 지배력을 높여가는데 집중할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쌍방울은 지난 1995년 길림성 훈춘시에 3만여평의 공장을 설립하여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수출 주도형 공장으로 중동과 일본으로 지속적으로 수출 하고 있다. 쌍방울 관계자는 “훈춘 지역은 유라시아 무역의 전초기지가 될 수 있다고 보며 장기적으로 투자유치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에 쌍방울은 훈춘 지역을 전략적 투자유치 지역으로 선포하고 별도의 TF팀을 만들어 앞으로의 미래 사업에 대비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