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중앙행정기관 공무원 출장비 등 3년간 783억 썼다?

2015-09-10 19:12

 

아주경제 윤소 기자 = 정부세종청사로 이전한 중앙행정기관의 공무원들이 지난 3년동안 다른 지역으로 출장을 가거나 출퇴근하는데 소요된 비용이 모두 780여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이 국무조정실과 행정자치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 6월말까지 세종청사로 이전한 17개 중앙행정기관의 국내출장비로 504억 원 가량이 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세종청사 공무원의 출퇴근을 지원하는 통근버스 예산도 279억 원이 집행돼 출장과 출퇴근에 모두 783억 원 정도가 쓰인 것으로 집계돼 이에 세종시 조치원읍에 거주하는 조모씨는 출장비 및 출퇴근 지원비를 이렇게 많이 사용했다는 것이 이해가 안간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