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파블로 로쏘 대표 “지프 레니게이드의 최대 라이벌은 미니 컨트리맨”
2015-09-10 15:07
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미니 컨트리맨 판매량을 추월하겠다”
FCA 코리아 파블로 로쏘는 10일 한일물류센터에서 열린 지프 레니게이드 발표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자신 있게 새 모델을 공개했다.
레니게이드는 지프 최초의 모델 윌리스 MB(Willys MB)와 오프로더 랭글러의 피를 이어받은 정통 소형 SUV 모델이다. 지프 모델로는 처음으로 이탈리아 멜피(Melfi) 공장에서 생산되며, 유럽 스타일의 주행 감각과 디자인, 지프의 4×4 기술과 성능을 조화시킨 게 특징이다.
FCA 코리아 측은 “유럽 시장에서 6월 한 달 간 5400여 대가 판매되며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소형 SUV로 선정됐고 미국 시장에서는 올해 3월 중순 출시 이후 7월까지 4개월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2만750여 대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지프 레니게이드는 개방감 뛰어난 마이 스카이(MY SKY) 오픈-에어 선루프 시스템, 동급 최대의 적재공간,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및 멀티미디어 기술 탑재, 동급 유일의 지형설정 시스템 및 9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 오프로드 성능이 자랑거리다.
이날 행사에서 파블로 로쏘 대표는 “미니 컨트리맨은 미니 쿠퍼의 사이즈만 키운 차이고, 푸조 2008은 사실상 스테이션왜건이다. 닛산 쥬크도 모양만 SUV”라며 경쟁업체를 향해 공격적인 멘트를 날렸다.
국내 출시 모델은 전륜구동(FWD) 모델인 ‘올-뉴 지프 레니게이드 론지튜드 2.4 가솔린’과 4륜구동 모델인 ‘올-뉴 지프 레니게이드 론지튜드 2.0 디젤 AWD’, ‘올-뉴 지프 레니게이드 리미티드 2.0 디젤 AWD’의 3개 트림이다.
컬러는 솔라 옐로우, 오마하 오렌지, 알파인 화이트, 시에라 블루, 콜로라도 레드 등 9종에 이르고, 여기에 조화되는 내부 베젤 컬러를 갖췄다. 또, 테일램프와 루프 표면, 컵홀더 바닥에는 군용 지프에 장착됐던 보조 연료통에 새겨진 문양에서 영감을 받은 ‘X 마크’를 새겨 지프 브랜드의 기원을 표현했다.
동급 최초로 적용된 9단 자동변속기와 지프 셀렉-터레인(Jeep Selec-Terrain) 지형설정 시스템은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 로우 시스템과 연동되어 오프로드 주행능력을 높였다.
레니게이드에는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35.7㎏·m의 2.0ℓ 터보 디젤 엔진(리미티드 2.0 AWD 및 론지튜드 2.0 AWD) 또는 최고출력 175마력, 최대토크 23.5㎏·m의 2.4ℓ 멀티에어2(MultiAir2) 타이거샤크(Tigershark) 가솔린 엔진(론지튜드 2.4 FWD)이 탑재됐다.
또한, 동급에서 가장 큰 7인치 TFT LED 풀-컬러 전자식 주행정보 시스템(론지튜드 2.4 모델은 3.5인치), 음성인식 기능이 있는 유커넥트(Uconnect) 6.5인치 터치스크린 멀티미디어 커맨드 센터(론지튜드 & 리미티드 2.0 AWD 모델 적용),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추가 답력으로 제동 성능을 높이는 어드밴스드 브레이크 어시스트, 앞좌석 열선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등 70가지 이상의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국내 공식 판매 가격은 레니게이드 론지튜드 2.4는 3480만원, 론지튜드 2.0 AWD는 3990만원, 리미티드 2.0 AWD는 4390만원이다.
FCA 코리아는 출시를 기념해 올해 연말까지 레니게이드 론지튜드 2.4는 3280만원, 론지튜드 2.0 AWD는 3790만원, 리미티드 2.0 AWD는 4190만원으로 각각 200만원의 개별 소비세 인하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5년 동안 엔진오일 및 필터 등 소모품을 무상교환해 주는 프리 메인터넌스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올 연말까지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프리미엄 틴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FCA 코리아의 파블로 로쏘 사장은 “레니게이드는 지프의 혈통을 이어받은 진정한 소형 SUV”라며 “도심의 에너지와 아웃도어 활동에의 열정을 조화롭게 즐기는 젊은 고객을 위한 최고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신차발표회에 참석한 700여 명의 고객은 혁오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이디오테잎 등 젊은 뮤지션들의 축하 공연과 함께 레니게이드의 에너지 넘치는 감성을 만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