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제19회 과천누리馬 축제 열어
2015-09-10 13:38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과천시(시장 신계용)가 오는 17∼20일까지 4일간 시민들과 함께하는 제19회 과천누리馬 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는 시민 공모를 통해 과천축제를 '과천누리馬 축제'로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변화를 시도 한 것이 특징이다.
과천의 상징 동물인 말을 이용한 새로운 문화 콘텐츠 개발과, 관내 여러 예술단체가 공연을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 시민의 참여를 유도해 축제를 즐기는 맛을 선사하는 것이다.
그동안 과천축제는 일부 난해한 해외 공연 초청작에 대한 관객과의 소통에 아쉬움이 제기 돼왔다.
따라서 과거의 보는 것 중심의 축제에서 벗어나 공연 장소를 집중화 해 공연에서의 시민 참여도를 높이고 다양한 체험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이번 축제에서 주목할 공연으로, 유인촌 前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열연하는 『홀스또메르』는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중편 “어느 말 이야기”를 각색해 만든 음악극으로 삶과 죽음, 사랑과 고통, 아름다움과 추함, 젊음과 늙음 등 삶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깊이 있는 연극이다.
축제를 대표할 수 있는 창작공연 『위대한 똥말』은 아동 동화 「위대한 똥말」을 가족 음악극으로 제작한 작품으로 101전 전패라는 최다 연패 신기록을 세웠지만 포기하지 않고 달린 차밍걸의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포기하지 말라는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이다.
아울러 과천누리馬 축제는 축제참가 공연 8팀과 자유참가 공연 9팀, 특별초청공연 5팀, 시민공연 13팀과 학생문화공연 등이 참가해 음악회, 합창, 악기 연주, 퍼포먼스 공연 등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