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기술-의류 통합된 ‘미래 패션업계’ 조망
2015-09-10 10:25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화웨이가 ‘화웨이 워치(Huawei Watch)’ 출시를 기념해 패션 미래학자이자 교수 사빈 시모어(Sabine Seymour)와 함께 기술 통합으로 인한 미래 의류의 변화를 조명했다고 10일 전했다.
화웨이가 전망하는 미래 의류의 형태는 △ 스마트 기능 탑재 △ 직관적인 형태로 진화 △ 기능적 미학 추구 △ 지속가능한 패션 추구 등 네 가지로 요약된다.
먼저 화웨이와 시모어 교수는 의류의 변화는 심박수, 체온 등 개인정보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내장 센서가 탑재된 속옷으로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후 웨어러블 분야에서 의류와 기술이 완벽하게 통합될 것으로 예상했다.
뿐만 아니라, 화웨이는 체온에 따라 의상의 변형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더위에 시달리거나 추운 날씨에 대비해 여벌의 스웨터를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3D 프린팅 기술과 주문형 제조가 확대되면서 착용자 발에 꼭 맞는 완벽한 신발을 만들어주는 디지털 구두 수선공도 등장할 것이라고 화웨이와 시모어 교수는 전망했다.
또 일생생활의 다양한 요소들과 연결되어 유기적으로 상호작용할 것으로 기대되며, 스마트 기능을 탑재한 의류는 심지어 자동차와도 연결돼 의상 스타일과 개인 취향에 따라 자동차 시트까지도 조절 가능하게 될 것이다.
현재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주요 약점으로 지적되는 부분은 배터리 수명이다. 앞으로 의류는 착용자가 걸을 때 발생되는 운동에너지를 확보하는 등 대체 에너지원을 사용함으로써 새로운 형태의 지속가능한 패션을 창조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최근 공식 출시된 ‘화웨이 워치’는 직경 42mm의 완벽한 원형 모양 디자인에 10000:1의 깊은 명암비, 400 x 400 픽셀 해상도, 화소밀도 286 ppi의 1.4인치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또 심박수 모니터 센서(PPG 센서), 6축 센서 등을 장착해 언제 어디서나 걷기, 달리기, 등산 및 사이클링 등 사용자의 모든 활동에 대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측정할 수 있는 다양한 헬스 트랙킹 기능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