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6회째를 맞는 이번 대축전은 오는 10월 9~12일 의정부시 일원에서 생활체육 대축제로 펼쳐진다.
특히 이번 대축전에는 도내 31개 시·군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만9000여명의 선수와 임원, 심판진과 1만6000여명의 시민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대축전에는 축구와 게이트볼, 야구, 궁도, 태권도, 육상, 보디빌딩, 에어로빅스, 볼링, 탁구, 농구 등 20개의 정식종목이 펼쳐진다. 또 씨름과 자전거 등 2개의 시범종목도 함께 열린다.
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개막 한 달을 앞두고 손님맞이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대축전 유치 후 1년간 숨 까쁜 나날을 보낸 의정부시는 남은 한 달 동안 대축전 성공 개최를 위해 모든 열정을 쏟아붓고 있다.
◆ 손님맞이 '착착' 마무리
시는 D-30일에 맞춰 모든 준비 체제를 실전 상황으로 가정하고, 9일 최종실행상황 보고회를 열어 대축전 실행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시는 보고회에서 경기장 안전점검 및 개·보수, 개·폐회식 준비, 교통·주차 대책 등을 최종 점검하며, 역대 최상의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안전관리계획에 따라 전체 43개 경기장에서 안전점검을 벌이며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경기장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주경기장인 의정부종합운동장을 비롯해 직동구장 등 보조경기장 개·보수 공사를 마무리하고 개장을 앞두고 있다.
순조롭고 안전한 대축전 진행을 위해 개회식과 종목별 경기장 행정지원 근무자 등 책임담당관을 지정하는 한편 이를 점검할 책임담당관제 점검반을 편성했다.
대축전 자원봉사자 1000여명과 함께 대회 운영을 지원할 자원봉사자 구성도 마무리하고, 오는 19일 발대식을 앞두고 있다.
자원봉사자는 참가 선수단과 시민 경기장 안내, 급수 지원, 환경정화 활동, 교통 지도 등의 활동을 벌이게 된다.
의정부경찰서와 의정부소방서는 대축전 기간동안 안전·교통, 소방 대책을 추진, 안전한 대회 운영을 지원한다.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도 주차장 무료 개방 등을 지원하고, 환경정비에 나선다.
시는 경기장 주변 교통대책을 점검하는 한편 물가안정 종합계획, 숙박·요식업 지도점검 등을 추진해 의정부를 찾는 손님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또 주민센터, 기관·단체, 지역 상인 등과 함께 대축전 성공 개최를 위해 막바지 붐 조성과 시가지·경기장 정비, 화장실 청결 운동, 꽃길 조성 등에 나서고 있다.
◆ '대축전 하이라이트', 미리보는 개·폐회식
제26회 경기도 생활체육대축전의 하이라이트인 '개·폐회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는 '대축전의 꽃'인 개·폐회식에 '경기북부 문화중심도시, 의정부'의 응집된 문화의 힘을 듬뿍 녹여낸다는 구상이다.
'빛'과 '불꽃'의 이야기를 통해 의정부시민과 경기도민의 건강함, 행복함을 보여준다.
특히 회룡문화제, 부대찌개축제, 국제가야금축제, 하하 희망페스티벌 등 의정부의 굵직한 행사와 축제를 대축전 기간에 결집해 의정부의 문화 역량을 보여준다는 복안이다.
단연, '빛'과 '불꽃'이 개·폐회식의 관전 포인트다.
의정부와 경기도의 '빛'과 '불꽃'을 '희망'과 '미래'로 상징하는 퍼포먼스를 연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축전의 슬로건인 '희망을 여는 의정부, 미래를 여는 경기도'에 걸맞게 개회식은 '희망'과 행복'을 주제로 10월 10일 오후 4시부터 의정부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첫 시작은 의정부시립합창단의 '희망과 행복의 대합창', 의정부지역 어머니 난타팀의 '흥겨운 난장', 전 참가자의 '스포츠 7330 플래시몹', 인기 걸그룹 초청공연 등 모든 참석자들의 어울림으로 열린다.
또 주요 내빈들이 선수단에게 경쟁 보다는 화합을 바라는 마음에서 스카프를 매어주는 '스카프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이어 빛의 무용수들이 그라운드를 밝히고, 디지로그 퍼포머들이 행복을 그리는 식후공연을 바탕으로 참석자들이 '희망도시, 의정부'를 희망하는 퍼포먼스가 한편의 뮤지컬처럼 펼쳐진다.
특히 '강남스타일'의 세계적인 인기로 월드스타로 급부상한 싸이를 비롯해 '쉐이크잇(SHAKE IT)'으로 인기몰이중인 씨스타, 인순이, 울랄라세션, 김종환 등이 80분간 열정적인 축하공연을 연다.
마지막에는 개회식의 대미를 장식할 불꽃 대축제가 펼쳐진다.
폐회식은 '4일간의 대축전 기록'을 주제로 10월 12일 오후 3시 30분부터 의정부체육관에서 진행된다. 4일간 함께 보내며 추억을 만든 참가자들이 대축전을 기억하는 자리로 만들어진다.
대축전 기간 동안 보이지 않은 곳에서 땀을 흘렸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격려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 이제 남은 건 '대축전 널리 알리는 것'…홍보 강화
시는 이제 남은 것은 대축전을 널리 알려 경기도민들이 의정부로 몰려오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대축전이 경기도인 의정부에서 치러지는 범도민 행사라는 점을 강조하며 다른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범도민 대축전 붐 조성을 위한 입체적인 홍보 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시는 주경기장인 의정부종합운동장에 대축전을 상징하는 꽃조형물과 포토존을 설치하는 동시에 시청 앞 잔디광장과 의정부역 동부광장에 홍보탑을 설치했다.
종합운동장과 시청, 금오동 홈플러스, 행복로 일대에 배너기와 가로기 500여개를, 육교 42곳를 비롯한 게시대에 대축전을 알리는 현수막을 설치한다.
또 대축전 버스 홍보용 자석식 홍보물과 버스용 깃발을 제작해 배부한다.
특히 SNS를 활용한 다각적인 홍보 활동을 진행한다.
홍보동영상을 제작, 경기도 생활체육대축전 홈페이지(http://2015ujbsports.or.kr)를 비롯해 주요 영화관, 대형마트, G-BUS 등에 일제히 송출하고 있다.
시 트위터(http://twitter.com/hope_u),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hopecity1963), 블로그(http://blog.naver.com/hope_city)를 통해서도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지역과 중앙 언론을 통해서도 대축전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앞서 대축전 붐 조성을 위해 지난 7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국회의원, 시·도의원, 전직 시장, 기관장, 언론·경제·사회·보훈계 인사,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범시민 성공다짐대회를 연 바 있다.
안병용 시장은 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최종실행상황 보고회에서 "역대 대축전 중 가장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로 치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을 것"이라며 "남은 기간 동안 대축전 홍보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