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조, 실험적인 단독 콘서트로 돌아오다

2015-09-09 13:26

[사진 =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제공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홍대 인디씬을 대표하는 여성 싱어송라이터 요조가 모처럼의 단독 콘서트 소식을 전해왔다.

요조의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오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홍대 산울림 소극장에서 요조의 소극장 콘서트 '개입'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겨울 이후 약 1년 만의 단독 공연이다.

삶과 인간에 대한 유머러스하면서도 깊이 있는 시선을 본인의 음악에 투영해 온 그녀는 늘 자신의 공연에도 다양한 의미와 메시지를 담아왔는데 이번 단독 콘서트 '개입'에서는 노래하는 '가수'인 본인에게로 시선을 돌린다.

요조는 "가수는 노래를 부르며 가수 자신의 생각을 하고 가수 자신을 가장 신경 쓴다. 노래하는 동안 쉴 새 없이 참견하는 자기 자신에게 자기 노래의 톤이 말려들어가지 않도록 가수는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노래해야만 한다. 그래서 가수의 덕목 중 하나는 분명 꿋꿋함일 것"이라고 말하며 이번 콘서트를 연극배우인 양종욱과 함께 하는 이유를 밝혔다.

콘서트의 제목인 '개입'이 바로 '나 자신의 개입'을 의미하는 것이며 함께 공연하는 양종욱이 바로 '또 다른 나'라는 것. 그래서 이번 공연은 "가수인 자신이 조금 더 꿋꿋해지는 과정의 현장이 될 것"이라고 현재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심정을 전했다.

이번 콘서트의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며 티켓오픈은 시간은 11일 금요일 저녁 8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