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변호사’ 김고은 “허종호 감독, 멜로 추가하겠다며 거짓말했다”

2015-09-10 00:10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김고은이 ‘성난 변호사’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9월 9일 서울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영화 ‘성난 변호사’(감독 허종호·제작 CJ엔터테인먼트 빛나는 제국) 제작발표회에는 허종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선균, 김고은, 임원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고은은 “처음에는 법정스릴러라고 해서 또 어두운 영화인가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시나리오를 읽고 보니 유쾌하고 통쾌한 분위기더라”고 ‘성난 변호사’의 첫인상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사실 감독님께서 시나리오를 줄 때 분명 멜로가 있다고 유혹했는데 촬영해보니 멜로는 없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에 이선균은 “김고은이 가장 늦게 합류했다. 저와 허종호 감독이 고은이에게 ‘멜로로 바뀔 것이다’라며 ‘법정멜로물이다. 썸이 있다’고 강조했다”고 응수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성난 변호사’는 용의자만 있을 뿐 시체도 증거도 없는 살인 사건, 승소 확률 100%의 순간 시작된 반전에 자존심 짓밟힌 에이스 변호사가 벌이는 통쾌한 반격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10월8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