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 레바논 3-0 완파 쐐기골 일등공신… 10월 8일 쿠웨이트와 원정 4차전 기대주
2015-09-09 10:41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8일 오후 11시(한국 시각) 레바논 시돈 사이다 무니시팔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경기'에서 3-0으로 완승했다.
이 가운데 최근 A매치 2경기에서 3골을 기록 중인 권창훈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권창훈의 포지션은 미드필더이며 현재 수원 삼성 블루웡즈에서 활약하고 있다. 어릴 적 양전초등학교에서 축구를 시작해 중동중학교를 거쳐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U-18 팀인 매탄고등학교를 졸업했다.
2010년 4월 30일 제주 유나이티드 U-18 팀과 경기를 시작으로 K리그 주니어 시즌 동안 34경기에 출전하여 5득점을 올리고 7도움을 기록 등 엄청난 활약을 선보였다.
또한 올 시즌 초반에는 여태까지 활동했던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서 뛰었지만, 파트너 김은선 부상이 장기화되자 서정원 감독은 더 공격적인 역할을 주문하는 대신 수비수 조성진을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로 올렸다. 그 결과 물오른 경기력을 뽐내며 중원을 장악하며 많은 골을 터뜨렸다. 특히 8월 22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울산과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에서 데뷔 최초로 멀티 골을 기록하면서 위클리 베스트를 차지했다.
권창훈은 2015 동아시안컵 남자 축구 국가대표 발탁 후 자신의 소속팀인 수원 삼성 블루윙즈를 통해 "항상 준비를 하고 기회가 왔을 때 내가 가진 것을 보여주면 더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 기회가 빨리 찾아온 것 같아 얼떨떨하다"며 "슈틸리케 감독님께서 좋게 봐주신 것 같다. 많은 것을 배우고 오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대한민국 대표팀은 G조 1위를 기록하며 10월 8일 쿠웨이트와 4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