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욕주립대, 2015년 가을학기 입학식 개최

2015-09-09 09:37
총 37개국 국가에서 지원, 6.5대 1의 역대 최고 경쟁률 기록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국내 최초의 미국 대학교인 한국뉴욕주립대학교(총장 김춘호)는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지난 4일, 2015년도 가을학기 입학식을 개최했다.

개교 4년차 만에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입학하고 싶은 미국 명문 대학교’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올해 한국뉴욕주립대 학부 과정은 총 37개국가의 학생들이 지원해 6.5대 1의 역대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입학처 관계자는 “지난 학기 5.3대 1의 경쟁률에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월등히 높은 수치”라며 “특히 올해는 미국, 인도네시아, 중국, 도미니카공화국, 르완다 등 다양한 출신의 신입생들이 새로 입학해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교육환경을 실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입학식 후 학생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한국뉴욕주립대]


김춘호 총장은 입학식 연설에서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인성과 실력을 모두 겸비한 미래의 지도자를 길러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우리사회의 여러문제들을 극복하고 해결할 수 있는 올바른 가치관의 창의적 리더를 양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뒤이은 축사 연설자로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의 동문인 이현순 ㈜두산 부회장, 오명 전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 등이 자리를 함께해 신입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올해 입학식에서는 특별히 한국뉴욕주립대학교의 제1기 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해 학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국뉴욕주립대 홍보대사로 위축된 기술경영학과 3학년 이주영 학생은 “한국뉴욕주립대의 홍보대사로 선정되어 영광스럽고 기쁘다. 한국뉴욕주립대의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하여 한국뉴욕주립대의 명성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더불어 한국뉴욕주립대학교 입학식만의 전통인 뱃지 세레머니가 있었다. 김춘호 총장, 이민카오(Imin Kao) 스토니브룩 공대 부학장 등을 비롯한 한국뉴욕주립대의 교수진들이 학교 뱃지를 신입생 개개인에게 직접 달아주며 학생들의 앞날을 응원해주는 시간을 가져 학부모와 신입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한편, 이번에 선발된 신입생들은 지원동기가 확실하고 우수한 역량과 잠재력을 갖춘 학생들이 대거 선발되었다. 특히, 슈퍼스타 K 출신의 가수 엔드류 넬슨이 2015년도 가을학기 컴퓨터과학과 신입생으로 입학해 이목을 끌었다.

2012년 개교한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졸업 시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 대학교의 동일 학위를 수여하고, 수준 높은 교육 커리큘럼과 교수진들 그대로 운영 및 관리한다는 점에서 많은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2학년 학생들은 필수로 1년 간 스토니브룩 대학교에서 수학해야 하며, 학부생 전원은 레지덴셜(RC) 프로그램을 통해 전인격적인 인성교육도 받게 된다.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현재 기술경영학과, 컴퓨터과학과, 기계공학과가 개설되어 있으며, 2017년 봄학기부터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패션 명문학교인 FIT (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의 패션 디자인, 패션 머천다이징 학과가 문을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