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동반성장위, 대기업·중소기업 함께 웃는 사회

2015-09-09 08:19

[경기도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와 동반성장위원회가 경기도 중소기업의 불공정행위 분쟁해결 지원, 동반성장 정책 발굴,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 공동 추진 등에 합의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은 8일 오후 2시 30분 도지사집무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동반성장위원회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동화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장을 비롯하여 김보라 의원과 김준현 의원, 한희준 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 회장, 윤여찬 경기도중소기업 CEO연합회 회장, 윤윤식 경기중소기업연합회 회장, 호금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 회장 등 20여명이 함께 했다.

경기도와 동반성장위원회는 이날 협약에 따라 ▲동반성장 정책 발굴 및 정보 공유 ▲구매상담회, 우수상품 설명회 등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관련 사업 공동 추진 ▲불공정행위 분쟁해결 지원 등에 상호협력하기로 하고 실무협의회를 구성, 실질적·구체적 협력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실무협의에서는 ▲동반성장위원회가 추진하는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판로개척 지원 사업에 경기도 중소기업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 ▲두 기관의 동반성장 사업에 대·중소기업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 ▲동반위와 업무협약을 맺은 충남 등 다른 지자체 4곳과의 네트워킹 형성, 동반성장 성과 공유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과 불공정거래 관행 개선을 위한 경기도의 역할을 만들어 가는 중”이라며, “지자체는 분쟁조정 권한, 조사 및 공표 권한 등이 없기 때문에 당장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지 않겠지만,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동반성장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경기도형 동반성장 모델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경필 지사는 취임 이래로 동반성장과 경제민주화에 대한 경기도의 역할 마련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남 지사는 지난해 9월 ‘경제민주화실천위원회’ 자문기구를 설치하는 한편, 올해 4월 전국최초로 동반성장 업무를 담당하는 공정경제과를 신설했다.

지난 달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내에 불공정거래 상담센터를 설치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불공정거래 상담·자문, 불공정거래 신고접수·조정 등의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