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컬러 마케팅’으로 소비자 지갑 공략~
2015-09-08 17:14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올해 가을, 겨울은 어떤 색상이 유행할까?
롯데백화점 디자인팀에 따르면, 바로 ‘라이트 그레이’, ‘미드나잇 블루’, ‘딥 블랙’ 이 세가지가 될 전망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013년도부터 매년 계절별 유행할 색상을 제안해왔다. 색상 선정은 그 해 전 세계 유명 디자이너 패션쇼 등에서 가장 많이 선보인 색상 중 국내 정서와 조화를 이루는 3가지(주색상 1가지와 보조색상 2가지)를 택하고 있다.
반면 올해는 연한 허브 빛이 감도는 시원하고 중성적인 색상인‘라이트 그레이’를 주축으로 깊고 푸른 연못을 연상시키는 ‘미드나잇 블루’, 고급스러움과 견고함이 느껴지는 ‘딥 블랙’이 선정되었다.
이와 관련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켈빈클라인 이미혜 매니저는 “지난해에는 와인 색상의 신상품이 많았던 반면에 이번 가을, 겨울 신상품은 40% 이상이 블랙 색상이며, 블루 색상이 20%, 회색 색상이 10% 정도의 비율로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디자인팀 하화엽 매니저는 “색상은 사람의 욕망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색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이것이 곧 구매 충동으로 직결된다는 것이 ‘컬러 마케팅’을 활용하는 이유이다”며 “이미지에 쉽게 반응하는 현대 소비자들에게 특정 색상을 사용해 패션 유행 정보와 문화를 좀 더 쉽게 전달하겠다는 의도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