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광명 미디어아트밸리' 추진 본격화

2015-09-08 10:14
2500명의 일자리 고용창출 효과
300억원 이상 세수입 증대 예상

[사진제공=광명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시(시장 양기대) KTX 역세권에 방송·한류문화 중심의 광명 미디어아트밸리가 조성되면서 쇼핑 디자인 의료에 이어 영상미디어·한류문화 중심지로 부상 할 전망이다.

시는 8일 시청에서 KTX 광명역세권 소재 특별계획구역인 복합단지에 미래전략사업인 방송·한류문화 콘텐츠 등 복합문화 중심지로 개발하기 위해 ‘광명시-(주)엠시에타개발-(주)태영건설-(주)SBS A&T’ 4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KTX광명역세권 택지개발지역 내 마지막 부지로 개발되는 복합단지 74,182㎡(22,440평) 중 비주거 부분인 28,819㎡(8,717평)에 (가칭)한류미디어타워, K-Pop․e-sports 등 다목적 공연장, 4성급이상의 특급관광호텔과 업무시설 등이 들어서게 되며, 주거부분에는 1,500세대의 공동주택도 건립된다.

◆ 방송제작지원센터와 스튜디오, 영상미디어 콘텐츠 관련 제작업체 등 입주

- KTX광명역과 인접한 복합단지에 미디어타워(27층)가 들어서고 이중 1∼5층에는 방송제작지원센터, 6층부터는 영상미디어 콘텐츠 관련 제작업체 및 대기업 사옥 등이 입주될 예정이다.

방송제작 지원센터 1층에는 교양, 뉴스를 진행하는 오픈 스튜디오 / 2층에는 VFX〔(Visual Effects V/F)시각특수효과〕스튜디오, 버츄얼〔(Virtual)가상〕 스튜디오 등 첨단미래 미디어 제작기법을 활용한 국내최초 특수영상제작 중심의 특화된 스튜디오, 그리고 보이는 라디오 공개방송을 위한 오픈 스튜디오 등이 설치된다.

특히, 드라마 방송 제작과 지원 등을 위해 영상미디어 콘텐츠제작 관련 협회 및 회원사들이 입주예정이어서 광명시가 대한민국 드라마 및 방송제작과 관련해 또 다른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방송체험센터 , K-POP 등 공연장 설치로 제2의 한류열풍 견인

-미디어타워 바로 옆 건물(Art SPlex Zone) 4층에는 1,980㎡(600평) 규모의 방송체험센터가 설치되어 K-POP 스타, 기획사 라이브러리, 대중음악 전시장, 체험스튜디오 등 한류스타의 라이브러리가 들어서게 되고,  5층∼6층에는 K-POP 제작스튜디오와 e-sports, 뮤지컬 공연, 가요프로그램 제작이 가능한 600석∼1,000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이 설치된다.

또 한류스타 라이브러리는 직접 방송을 체험하고 스타들과의 친밀감을 더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목적 공연장은 국내 K-POP 인기프로그램과 인기가요 등의 제작 장소로 활용되고, 제작 기간을 제외한 기간은 뮤지컬 공연, e-sports 등의 장소로 활용, 젊은 층을 포함한 전 연령층에 인기 있는 공연문화의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어서 상시 생동감 넘치는 메인 존 역할을 하게될 전망이다.

방송체험센터 및 K-POP 공연장 등 한류문화 시설이 들어서면 최근 급증하고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인 광명동굴에 중국관광객 등 외국과 국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각되어 제2의 한류열풍을 이끌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

◆ 특급관광호텔, 스포츠센터, 애니매이션박물관, 키즈테마파크 등 유치

-이곳에는 250실 이상 객실과 대규모 컨벤션센터, 연회장을 갖춘 국내외 유명브랜드 4성급 이상의 특급관광호텔도 들어선다. 또 수영장이 포함된 스포츠센터와 애니메이션박물관, 키즈테마파크, 판매시설이 유치된다.

◆ ㈜태영건설 컨소시엄 1조 2천억 원 사업비 투자해 복합개발

- 이번 KTX광명역세권 복합단지개발 PF사업은 지난 2006년부터 개발이 시작됐으나 세계경제 악화 등으로 개발이 지연되다 이번 양해각서(MOU)체결로 급물살을 탈것으로 기대된다. 금번 복합단지 개발사업은 ㈜태영건설의 컨소시엄인 ㈜엠시에타개발이 1조 2천억 원을 투자해 추진하는 대규모 KTX광명역세권 개발사업이다.

◆ 2,500여명의 고용창출, 300억 원 이상의 세수입, 2조원 규모의 경제파급 효과

- 본 사업의 개발로 새롭게 창출되는 고용일자리는 미디어 등 영상산업분야와 유통·판매분야, 관광호텔 등 서비스분야 등을 합쳐 약 2,500여명 이며, 약 300억 원 이상 새로운 세수증대가 생기고, 약 2조원에 달하는 부가적인 경제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이와 관련 코스트코, 이케아,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등 KTX광명역세권 상권뿐 만 아니라 광명동굴과 연계한 관광경제 시너지를 포함하면 국내 경제 판도를 바꿀 메가 시너지효과(Mega synergy effect)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양 시장은 “광명 미디어아트밸리가 조성되면 광명시가 영상미디어와 한류문화 컨텐츠의 메카가 돼 제2의 한류열풍을 이끄는 문화관광 도시로 크게 도약 할 것”이라며, “2,500여명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시 세수입이 늘어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