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유망 해외전시회 70개 신규 선정

2015-09-07 14:31
중기중앙회-중기청, 주관단체 신청서 접수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 고기능 환자감시장치 및 산소포화 농도 측정기를 중동지역으로 수출하는 A사는 2012년부터 수출유망 해외전시회에 선정된 두바이 의료기기전에서 주관단체의 신규 바이어 연결과 사후관리 지원을 받아 매년 40%를 웃도는 수출 신장을 이뤘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청이 ‘수출유망 해외전시회’ 한국관을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운영할 주관단체를 모집한다.

7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무역촉진단 파견사업으로 추진하는 수출유망 해외전시회 지원사업은 중소기업 관련 업종별 단체를 주관단체로 선정해 해외전시회에 한국관을 구성하고 참가를 원하는 중소기업을 모집해 파견한다.

무역촉진단 파견사업은 중소기업이 바이어와의 직접 접촉 및 글로벌마인드 함양 등을 통해 수출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및 수출 촉진 도모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선정된 기업은 해외전시회, 수출컨소시엄 등의 수단을 활용해 해외마케팅에 도움을 받는다.

특히 매년 선정하는 일반 해외전시회 파견사업과 별도로 중소기업들의 선호도가 높은 업종별 전문전시회를 3년간 연속 지원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참여기업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으로 현행(2014~2016년) 대비 20개 증가한 70개로 지원 대상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또 수출유망 해외전시회 지원사업은 기업들의 참가 수요가 높고 수출성과도 일반전시회에 비해 2배 가량 높다.

실제로 일반전시회는 지난해 2185개 업체가 참여해 기업당 13만 달러의 성과를 거둔 반면, 유망전시회는 946개 업체가 기업당 24만7000달러를 기록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2010년부터 유망전시회 시작해 최초 2년을 지원하다가 2012년부터 3년간 지원으로 바뀌었다”면서 “기본적인 전시회 실적을 바탕으로 한국관을 구성하고 운영하는 주관 운영하는 단체의 능력, 참여하는 바이어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