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판로개척 해외전시회 참여 중소기업 지원한다

2022-02-07 08:50
50억 들여 어르신 소일거리 사업도 펼쳐

은수미 성남시장.[사진=성남시]

경기 성남시가 7일 판로개척 해외전시회 참가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어르신 소일거리 사업도 펴는 등 민생을 살리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판로개척을 위해 해외전시회에 참가하려는 중소기업에 최대 5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월 7일~21일 ‘2022년 상반기 해외전시회 개별참가 지원 희망 기업’ 16개 사의 신청을 받는다.

신청대상은 오는 6월까지 해외에서 열리는 온·오프라인 기업제품 수출 전시회에 다른 지자체나 기관의 도움 없이 개별적으로 참여하는 성남지역 중소기업으로, 성남에 본사 또는 공장이 있어야 한다. 

시는 수출 잠재력, 성남시의 다른 사업 수혜 정도, 참가 준비사항 등을 평가해 지원 대상 기업을 선정하되, 선정 시 부스 임차료, 기본 장치비, 온라인 전시 참가비 등을 지원해 줄 예정이다.

시는 올 하반기 개최하는 해외전시회 개별참가 기업 지원은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본 뒤, 규모를 결정해 오는 6~7월에 모집할 방침이다.
 

[사진=성남시]

이와 함께 시는 올해 말까지 50억원을 들여 어르신 소일거리 사업도 펴기로 했다.

65세 이상 어르신 4300명이 참여할 수 있는 규모다.

어르신 소일거리는 8개 분야에서 추진하며, 안전지킴이를 비롯,  환경정비, 어르신 환경감시단, 클린공원 지킴이, 실버 금연구역 지킴이 등이다.

이중 경로당 안전지킴이 분야는 지난 3일 먼저 사업을 시작했다.

지역 내 각 경로당 회장을 안전지킴이로 지정·선발해 가스, 전기, 방역 등 경로당을 책임 관리하도록 했으며, 월 5만원의 보상금을 정액 지급한다.

다른 7개 분야 소일거리는 오는 2월 8일부터 16일까지 모두 3937명 모집 절차를 밟아 오는 3월 2일부터 연말까지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하루 2시간씩, 한 달에 12시간 일하고, 월 봉사료 13만2960원을 받게 된다.

한편, 시 관계자는 “어르신 소일거리 사업은 근로 능력이 있는 노인들에게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용돈 마련의 기회를 제공해 호응이 크다”면서 “코로나19가 진정되면 경로당 급식도우미 분야의 소일거리 사업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