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주변 주상복합용지 개발…2400가구 공급추진

2015-09-07 11:18
1-5생활권 3개 필지, 주상복합 종합계획 수립

아주경제 서중권 기자= 정부세종청사 주변 활성화와 다양한 업무·편의시설 등의 확충을 위해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1-5생활권(세종시 어진동)에 주상복합용지가 공급된다.

7일 행복청에 따르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 이하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본부장 조현태)는 1-5생활권 주상복합용지 3필지(H5‧H6‧H9)에 대한 종합계획(마스터플랜) 수립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번에 공급하는 주상복합용지는 약 6만6000㎡(2404가구) 규모로 오는 11월까지 종합계획(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올해 말 공급될 예정이다.

종합계획 수립 시 주요 착안사항은 △중앙행정타운의 입지 특성을 고려한 상징적인 건물의 윤곽선(스카이라인)과 디자인 △주변 주거단지‧학교‧방축천 특화 상가 등 근린시설과의 조화 △방축천‧제천 수변공간의 활용 △기존 대지의 훼손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계획과 저영향 개발(LID ; Low Impact Development)의 적극적 적용 등이다.

행복청과 LH는 건축물의 디자인 향상을 통한 도시 가치 제고를 위해 도시특화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으며, 주상복합용지도 디자인 차별화를 위한 설계지침과 용도계획 등을 담은 종합계획을 수립‧공급하고 있다.

이번 종합계획 수립을 지휘한 총괄건축가는 신현준 한남대 건축학과 교수로 인천 송도 대우푸르지오 센트럴파크 주상복합과 삼천리 사옥, 명동성당 100주년 기념 현상설계 등 다수의 현상설계 당선 경험과 미국 건축사 자격 및 친환경 인증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김명운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행복도시 1-5생활권 주상복합용지 개발로 정부세종청사 주변이 점차적으로 민간과 공공이 어우러진 활기찬 공간으로 변화할 것”이라며 “주변의 자연환경이나 건축물과 조화되는 수준 높은 건축 디자인 지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