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바나나맛 우유'…말레이시아 첫 수출
2015-09-07 11:15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바나나맛 우유가 말레이시아에도 본격 수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는 할랄인증을 받은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14.4t(약 3만달러)이 말레이시아로 수출된다고 7일 밝혔다.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는 지난달 15일 말레이시아 검역통관과 시장반응 점검 등을 위해 초도물량(14.4t)을 수출했다.
해당 제품은 올해 3월에 말레이시아 정부로부터 할랄 인증과 수출업체 검역‧위생 등록을 마치고, 6월에 양국간의 검역증명서 서식 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
빙그레 측은 올해 총 50t(12만 달러)을 수출할 예정이며, 향후 현지 반응에 따라 수출 물량을 조절하기로 했다.
한편, 현재 말레이시아 정부로부터 할랄 인증과 검역‧위생 승인를 받은 수출 유업체는 빙그레(김해공장)와 서울우유(안산공장) 두 곳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유제품의 할랄 수출 대상 국가를 확대하고 인증 제품도 늘리기 위한 수출 지원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