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지역 일자리 창출에 앞장…객실승무원 20여명 지역 인재 채용

2015-09-07 22:00
대구發 국제노선 확대 교두보 마련

티웨이항공 객실승무원. [사진제공=대구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티웨이항공은 기내 안전 및 대 고객 서비스 업무를 담당할 객실승무원을 대구지역 근무자로 별도 공개 채용한다고 7일 밝혔다.

항공사 중에 대구에서 출·퇴근하며 지역에 기반을 둔 객실승무원을 채용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며, 이번 채용은 대구시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향후 대구국제공항 국제선 신규 취항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채용 응시자격을 대구에서 출·퇴근이 가능한 자로 제한을 둠으로써 양질의 일자리 창출 혜택이 지역 청년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항공기 객실승무원은 ‘하늘 위의 꽃’으로도 불린다. 타 직업군에 비해 연봉이 높은 편이고 전문성을 갖췄으며, 다양한 복지 혜택이 주어져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국가에서 선호하는 직업군이기도 하다.

신입 객실승무원 지원 자격은 △전문학사 이상의 학력(2016년 2월 졸업예정자 포함)으로 전공 무관 △TOEIC 550점 이상 성적 소지자(2013년 9월 이후 취득 조건) △ 제2외국어 능력(중국어, 일본어) 우수자이며, 취업보호대상자 및 장애인은 관련법에 의거해 우대한다.

채용 원서접수는 오는 13일까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http://www.twayair.com/)에서 진행되며, 이에 앞서 10일 오후 2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대규모 채용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황종길 대구시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티웨이항공의 객실승무원 채용은 향후 대구국제공항의 국제선 신규 취항을 확대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또한, 앞으로도 대구국제공항 활성화를 통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대구국제공항을 제2 허브공항으로 삼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구~오사카(경유)~괌 신규 노선을 10월부터 취항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민의 사랑에 보답한다는 취지로 다양한 사회 환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으며, 대구시에서도 일자리 창출과 관광객 유치 차원에서 티웨이 항공의 대구공항 허브화 전략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