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 선박 전복] 3명의 승객 구조한 어선 선장 "구명조끼 안 입고 있었다"

2015-09-06 08:15

추자도 선박 전복[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제주 추자도에서 선박이 전복된 채 발견된 가운데, 인근 해상을 지나던 어선 선장의 인터뷰가 눈길을 끌고 있다.

YTN은 6일 오전 25분께 추자도 해상에서 발생한 선박 전복 사고와 관련해 인근 해상을 지나다 3명의 승객을 구조한 박복연 어선 선장과의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박 선장은 "승객은 탈진한 상태였고, 많이 놀란 상태였다"고 전했으며, "추위를 많이 타서 이불을 덮어줬고, 자세한 내용은 못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구조 당시 구명조끼는 착용하지 않고 있었으며, 배 위에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선박은 5일 오후 7시쯤 추자도 신양항에서 출발, 오후 10시 전남 해남군 북평면 남성항에 도착 예정이었다. 하지만 출발 이후 10시간 이상 통신이 끊겼던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