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기적의도서관에 둥지 튼 ‘십자매’ 한 쌍
2015-09-04 12:01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한 권의 책 도서운동’ 선포식을 앞두고 있는 전북 정읍기적의도서관이 최근 귀한 손님을 맞았다. 지난 2일 십자매 한 쌍이 기적의도서관에 둥지는 튼 것이다.
이들 십자매는 암수 한 쌍으로 시내 보람서점과 미도애완동물사에서 도서관에 기증한 것이다.
보람서점 대표 박홍주씨는 “정읍시에서 올해 처음 시행하는 한 권의 책 독서운동의 대표도서로 ‘십자매 기르기’가 선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운동에 동참하는 뜻에서 기증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전달하는 ‘십자매’처럼 한권의 책 독서운동이 밝고 기운 넘치는 정읍을 만들어 가는데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기적의도서관은 새로운 가족이 된 이들 십자매의 이름을 어린이들에게 의견을 물어 붙여줄 예정이다.
정읍시 한권의 책 대표 도서로 선정된 ‘십자매 기르기’는 정읍 출신의 세계청소년 문학상 수상작가인 최민경씨가 쓴 소설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십자매처럼 자유롭게 노래하는 사람들을 위한 연주자가 되고 싶은 소년이 꿈을 이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