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 美 복합화력발전소 대출채권 6100만 달러 투자
2015-09-04 10:26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한화자산운용은 하나대투증권, 에너지이노베이션파트너스 등과 '한화자산운용컨소시엄'(이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미국 뉴욕 소재 350MW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보유한 회사(LLC) 대출채권에 6100만 달러(한화 712억원)를 투자했다고 4일 밝혔다.
컨소시엄이 투자한 가스복합화력발전소는 국제 신용등급 A-(S&P기준)인 회사와의 장기 전력구매계약(PPA)에 의한 매출총이익이 전체 매출총이익의 95%를 차지하고 있다. 2009년 완공 후 우량 사업자 및 운영업자가 6년간 전력을 생산했으며, 이에 검증된 자산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러한 우량자산에서 발생하는 지분투자자의 현금흐름을 담보로 6100만 달러 대출채권매입 방식으로 투자되며, 목표수익률은 연 평균 5%(미화 IRR 기준) 수준으로 7년 만기다.
신디케이트론 투자금액은 2억800만 달러(원화 2428억)로 영국의 인베스텍 뱅크 plc(Investec Bank plc), 글로벌대체투자전문 사모펀드인 뱁슨(Babson), 지멘스의 계열사인 지멘스파이낸셜(Siemens Financial)과 스미토모은행(Sumitomo Bank) 등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참여한다. 6100만 달러의 한화자산운용컨소시엄 투자금액은 전체 신디케이션론 중 가장 큰 규모다.
기혁도 한화자산운용 AI사업본부장은 "미국 내 안정적인 발전소에 대한 대출투자에 수익자인 농협중앙회와 롯데손해보험, 운용사인 한화자산운용, 주간사인 하나대투증권, 매수 및 기술자문사인 에너지이노베이션파트너스가 긴밀하게 협력한 결과 1개월이란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유수의 글로벌 금융기관과 신디케이션론을 완결할 수 있었다"며 "향후 국내 대체투자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