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고용지표 앞두고 혼조 마감
2015-09-04 08:18
뉴욕증시가 3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경기부양책 시행 의사를 내비쳤음에도 다음날 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38포인트(0.14%) 오른 1만6374.7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2.27포인트(0.12%) 상승한 1951.13을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종합지수는 16.48포인트(0.35%) 내린 4733.50에 장을 마감했다.
드라기 총재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에 유럽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1.82%, 프랑스 CAC 40 지수는 2.17% 상승했다. 독일 DAX 30지수 역시 2.68% 올랐다.
뉴욕증시는 그러나 미 주요 경제지표인 8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를 하루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번 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공급관리협회(ISM)는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60.3에서 59.0으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58.0을 웃돈 것이다. 지난 7월 미국의 무역적자는 소비재 수입 감소로 감소했다. 미 상무부는 “7월 무역적자가 7.4% 감소한 419억달러(계절 조정치)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지난 8월 29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2개월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지만 6개월 연속 30만명을 밑돌아 2000년 이후 최장기 하회 기록을 지속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1만2000명 늘어난 28만2000명(계절 조정치)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27만5000명을 상회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