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배선우·김예진, KLPGA투어 한화금융클래식 첫날 공동 선두
2015-09-03 18:02
5언더파 67타로 첫 승 발판 마련…고진영 34위, 이정민·조윤지는 100위 밖
첫 승을 노리는 배선우(삼천리)와 신인왕에 도전하는 김예진(요진건설)이 KLPGA투어 ‘한화금융 클래식’(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3억원) 첫날 공동선두로 나섰다.
두 선수는 3일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CC(파72·길이663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두 선수는 미국LPGA투어프로인 신지은(한화), 안신애(해운대리조트)에게 1타 앞서며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가대표 출신의 배선우는 프로 전향 후 아직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올해 KLPGA투어에 데뷔한 김예진은 신인왕레이스 포인트에서 1069점을 받아 1281점인 박지영(하이원리조트)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김예진은 “신인왕보다는 첫 우승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국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인경(한화)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6위, 장타자 박성현(넵스)과 아마추어 국가대표 최혜진(학산여고) 등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11위에 올라있다.
코스가 어렵게 셋업된 탓인지 128명 가운데 첫날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20명에 불과했다.
초청 선수로 한국을 찾은 재미교포 앨리슨 리는 2오버파 74타로 전미정(진로재팬) 등과 함께 50위권이다.
시즌 상금랭킹 2∼4위로 동반플레이한 조윤지(하이원리조트) 이정민(비씨카드) 고진영(넵스)은 모두 오버파를 쳤다. 고진영이 1오버파 73타의 공동 34위로 가장 앞섰다. 이정민은 6오버파 78타, 조윤지는 8오버파 80타로 모두 100위 밖이어서 커트 탈락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세 선수 가운데 챔피언이 나오면 이 대회에 불참한 전인지(하이트진로)를 제치고 상금랭킹 1위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