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서울시 파손도로 보수에 약 23억원 써… 여의도공원 크기에 달해
2015-09-03 15:21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희국 의원 지적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최근 3년간 서울시내의 파손된 도로 면적이 여의도 공원 크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대구 중·남구)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도로관리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7월까지 시내 도로파손 면적은 22만4442㎡ 규모로 파악됐다. 이는 여의도공원 면적(22만9539㎡), 국제규격 축구장 5개 넓이와 거의 맞먹는 수준이다.
파손 면적을 연도별로 보면 2013년 10만7355㎡(7만4123건), 작년 7만9644㎡(3만612건), 올해 1~7월 3만7443㎡(2만4384건) 등이다.
김희국 의원은 "도로의 훼손 및 파손은 시민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체계적 특별관리가 필요하다"며 "사후처리 위주의 응급처방에 그칠 게 아니라 노후상태 및 재해‧재난에 대비한 장기 예방책 및 개선방안이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