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돼지, 2년 만에 또다시 ‘전국 최고’

2015-09-02 08:31
- ‘포도 먹은 돼지’,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서 대상 브랜드 선정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축산물 브랜드인 ‘포크빌 포도 먹은 돼지’가 2년 만에 또다시 소비자가 꼽은 최고 브랜드로 이름을 올렸다.

 2일 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개최하고 농협중앙회가 주관한 올해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대전충남양돈농협(조합장 이제만)의 포크빌 포도 먹은 돼지가 최고상인 대상 수상 브랜드로 선정됐다.

 대전충남양돈농협 포크빌 포도 먹은 돼지의 이번 수상은 ▲1등급 이상 고품질 출현율 ▲종돈·사료·사양관리 통일 ▲브랜드 출하 물량 ▲위생안전성, 조직화, 직거래 등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얻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는 ‘(사)소비자시민모임’으로부터 우수축산물 브랜드로 인증 받은 경영체 중 우수 브랜드를 선정해 시상하는데, 포크빌 포도 먹은 돼지는 지난 2013년에도 이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대전충남양돈농협은 이번 대상 수상에 따라 인센티브로 10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또 주식회사토바우(대표 정진곤)의 ‘토바우’와 논산계룡축협(조합장 임영봉)의 ‘장군포크’가 부문별 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돼 각각 3억 원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토바우는 ▲1등급 이상 출현율 ▲사육·규모·방역 ▲계약 출하율 등에서, 논산계룡축협은 ▲브랜드 소매 판매비율 ▲1등급 이상 출현율 ▲직거래 행사 참여 등에서 각각 높은 점수를 받으며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형수 도 축산과장은 “이번 경진대회에서 도내 축산물 브랜드의 무더기 수상은 우수한 품질을 입증 받은 것”이라며 “이는 판로 개척 및 안정적인 소비 기반 확보로 이어져 축산농가 소득 증대 효과까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 과장은 또 “도는 앞으로도 고급육 공급 능력을 갖춘 브랜드 경영체를 집중 육성, 소비자들이 믿고 먼저 찾는 전국 최고 명품 브랜드로 육성해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상식은 오는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