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 뉴타운 제동…박원순 한강변 기본계획 새판짜기
2015-09-01 19:18
한남 성수동 등 단독주택단지재개발 모델로
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한남재정비촉진지구계획에 대한 전체적인 재검토를 현재 진행하고 있다"며 용산구청 측에 용산구 한남3구역 건축심의안 상정 보류 결정을 통보했다.
한남뉴타운 재개발사업 가운데 가장 속도가 빠른 곳은 3구역이다. 서울시는 그동안 진행됐던 한남뉴타운 재개발사업을 원점으로 되돌리고 새로 안을 짜기 위한 절차의 첫 스타트를 한남3구역으로 정한 것이다.
서울시는 지난 6월부터 총괄계획가(MP)와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남산과 한강을 고려한 경관 계획부터 일부 구역 보존까지 모든 현안을 담아 전체적인 지구계획을 재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뉴타운사업을 서울의 공공성을 강화해 대다수 시민이 공유할 수 있는 형태로 나아가는 방향을 잡고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내용이나 시기에 대해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