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곤충산업 육성 본격
2015-08-31 08:14
사육농 발굴, 전시 및 음식판매장 운영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완주군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곤충사육 전문교육을 실시한 뒤 9월부터 사육농을 발굴하고, 와일드푸드 축제에서 곤충 전시 및 음식 판매장을 운영하는 등 곤충산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완주군은 ‘완주군 곤충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에 따라 사육 교육 등 사육농가 육성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9월부터 시범사업으로 6농가를 선정해 이들을 곤충 사육농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시범 농가들은 딱정벌레의 하나인 흰점박이꽃무지 유충인 굼벵이와 귀뚜라미 등 곤충을 30㎡ 정도의 소규모 규격화된 사육시설에서 곤충을 키울 예정이다.
완주군은 이들 농가가 사전에 사육기술을 습득하도록 올 하반기에 이론과 현장 실습을 접목한 교육을 중점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군은 또 오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개최되는 완주 와일드푸드 축제에서 곤충전시 및 체험장, 곤충음식 시식 및 판매장을 운영함으로써, 완주군 곤충산업을 알리는데도 팔을 걷어부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완주군 곤충산업 육성 및 지원조례’ 제정이 추진되는 만큼 앞으로 생산비 절감을 위한 기자재 지원, 유용곤충 사육실용화 시범 등 산업곤충 활성화 기반구축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한편 곤충은 지구 전체 동물계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미개발 생물자원으로, 이를 발굴‧활용하는 산업이 새로운 농산업으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시장규모는 약 3000억원대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