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 9월 개별소비세 인하·신차 투입 ‘불황타파’

2015-08-30 15:19

쏘나타 2016년형[사진=현대차 제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자동차업계가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와 함께 하반기 신차투입에 따른 최대 규모의 할인 및 사은 행사로 불황 타파에 나섰다.

이에 올해 차를 사고 싶다면 9월이 최대 적기가 될 전망이다. 9월에 2000만~3000만원짜리 차를 산다고 가정할 때 최대 10% 이상 싸게 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국산·수입차는 개별소비세 인하에다가 하반기 신차 판매로 내수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나섰다.

우선 개별소비세가 현행 5%에서 3.5% 올해 말까지 한시적 인하되면서 모든 차 가격이 인하됐다.

현대차 엑센트 1.4 스마트는 1382만원에서 1357만원으로 25만원, 아반떼 1.6 스마트는 1749만원에서 1717만원으로 32만원이 내려갔다. 쏘나타 2.0 스마트는 2545만원에서 2498만원으로 47만원, 그랜저는 3.0 프리미엄은 3320만원에서 3259만원으로 61만원이 저렴해졌다.

기아차도 프라이드 1.4 디럭스는 26만원, K3 1.6 럭셔리는 32만원, K5 2.0 프레스티지는 46만원, K7 3.0 프레스티지는 60만원이 내려갔다. K9 5.0 퀸텀의 경우 8620만원에서 8462만원으로 158만원 인하됐다.
 

쉐보레 임팔라[사진=한국GM]


현대기아차는 9월부터 차종별로 개별소비세 인하분에 동등한 수준으로 차 값을 추가로 깎아주는 사은 행사를 준비 중이다.

현대차는 8월에 2016년형 쏘나타 구매자에게 30만원 할인 또는 2.6% 저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등 차종별 할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9월에는 추가로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할인액이 더 커질 전망이다.

게다가 현대차 아반떼 신형과 기아차 스포티지가 차례로 출시를 앞두고 있어 기념 사은행사로 할인 혜택이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GM과 르노삼성, 쌍용차도 9월에 대대적인 할인 행사로 차량 판촉전에 뛰어들 계획이다.

한국GM의 임팔라는 9월 본격 출시되면서 각종 구매 혜택이 늘어날 예정이다. 르노삼성은 LPG(액화석유차량)인 SM7 LPe를 9월 부터 본격 판매한다. 쌍용차도 9월 환경규제인 유로6를 만족하는 렉스턴W와 코란도 투리스모를 출시하며 다양한 구매혜택을 준비 중이다.
 

티구안[사진=폭스바겐]


수입차의 몸 값 낮추기도 만만치 않다. 폭스바겐은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라 최소 34만원에서 최대 118만원까지 인하한다. 특히 티구안 2016년식 모델은 한-EU FTA 관세 혜택에 개소세 인하가 더해져 엔트리급인 2.0 TDI 블루모션의 경우 95만원, 최상위 버전인 2.0 TDI 블루모션 R-Line의 경우 최대 117만원의 할인효과를 얻을 수 있다.

렉서스는 최소 30만원, 최대 20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다음 달 출시 예정인 올 뉴 ES에 대해서도 개별소비세 인하를 반영한다. 도요타는 최대 60만원 저렴하게 살 수 있다.

BMW의 경우 주력 차종인 118d모델 30만원, 320d모델 50만원, 520d모델 60만원, 760Li 모델 190만원이 각각 인하됐다. 다음달 7일 뉴 3시리즈가 국내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어 할인혜택은 더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