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16만7천톤급 초대형 크루즈, 부산항 최초 입항
2015-08-28 14:56
'퀀텀 오브 더 시즈' 중국관광객 6천100명 탑승, 약 60억여 원의 경제적 효과 기대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16만 7천톤급 초대형 크루즈가 부산항에 최초로 입항한다.
부산시는 29일 오전 7시 메르스 이후 대규모 중국 관광객 등 약 6천100명(승객 4,700명, 승무원 1,400명)이 탑승한 '퀀텀 오브 더 시즈((Quantum of the Seas)호가 부산항에 입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시는 이번 크루즈 입항의 경제적 효과는 약 60억여 원 이상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부산을 방문한 크루즈 관광객들은 8월 29일 하루 동안 해운대 해수욕장, 누리마루, 해동용궁사, 용두산공원, 태종대, 국제시장, 자갈치시장 등 부산의 명소를 구석구석 둘러보게 된다.
부산시는 초대형 크루즈선의 부산항 첫 입항을 기념하여 부산시관광협회와 공동으로 입항축하 기념패 및 꽃다발을 증정하고, 무료 셔틀버스, 관광안내도우미, 크루즈 버디 운영을 통해 통역과 시내투어를 지원한다.
아울러 부드러운 색소폰 연주와 부채춤, 오고무, 사물놀이 등 품격과 감동이 있는 특별 환영행사를 준비해 부산 관광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메르스의 전국적 확산으로 국제크루즈 입항이 감소하였는데, 이번 입항을 계기로 부산항 입항 크루즈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또한 부산 국제크루즈 유치를 위해 제주 국제크루즈 포럼 참가, 일본·중국 등 현지 홍보 설명회 개최, 크루즈 관계자 초청 팸투어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