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한 쿠키와 커피 한 잔 그리고 음악이 함께하는 브런치콘서트
2015-08-27 10:02
9.8. 인천시립합창단이 선사하는 달콤한 사랑의 기억을 되살리는 합창음악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음악과 함께 삶의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는 인천시립합창단의 브런치 콘서트가 9월 8일 오전 11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달콤한 화음으로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인천시립합창단이 일과 가정, 육아에 지친 주부들의 몸과 마음에 휴식을 선사한다.
인천시립합창단 김종현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사랑의 달콤한 기억을 담은 합창들이 이어진다.
미국의 대표적인 젊은 작곡자인 에릭 휘태커가 그의 유대인 부인과 함께 연애하는 동안 같이 보낸 순간들을 묘사한 ‘Five Hebrew Love Songs(다섯 곡의 히브리 사랑의 노래)’와 스코틀랜드의 민요로서 사랑하는 사람들이 경험하는 다양한 감정 기복을 묘사한 ‘The Water is wide(저 넓은 강을)’, 16세기 스코틀랜드의 여왕인 메리가 사형 집행을 기다리며 사랑하는 사람에게 간곡한 마음을 담은 곡 ‘Think on Me 나를 생각하세요’ 등 사랑의 다양한 면모를 표현한 노래들을 들려준다.
그중에서도 고린도전서 13장을 모티브로 삼아 사랑의 가장 본질적인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는 우효원 작곡가의 창작합창 ‘사랑’은 이 공연의 백미이다.
뿐만 아니라 오페라 「파우스트」 중 ‘보석의 노래’, 뮤지컬 「맘마미아」중 ‘Thank you for the Music’ 등 재능 많은 단원들의 독창과 중창이 관객의 귀를 즐겁게 한다.
꽃 대신 아이들 장난감을 사며, 자신의 이름 대신 누군가의 엄마로 불리는 이 시대의 주부들에게 다시 한 번 여자로써의 아름다움과 잠시 묻어둔 사랑의 기억을 되살리는 감동의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