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중국경제 우려로 하락 마감…런던 1.68% ↓

2015-08-27 07:26

[사진=런던증권거래소]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26일(현지시간) 유럽의 주요 증시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68% 하락한 5,979.20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29% 떨어진 9,997.43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40% 꺾인 4,501.05에 각각 마감했다.

범 유럽 지수라고 할 수 있는 유로 STOXX 50 지수는 1.47% 밀린 3,170.73에 문을 닫았다.

유럽 주요 증시는 전날 중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 등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은 데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세를 보였으나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종목별로는 중국 경제 상황에 크게 좌우되는 원자재 관련 주식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다음달 3일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양적완화 정책 운용의 향배 등에 관해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다만, 이날 칩 제조업체인 ARM과 명문 자동차 메이커인 BMW 등은 투매 현상까지 있었지만 투자자들의 과잉 우려가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반면 베팅업체로 유명한 패디파워와 도박 확률 사이트인 베트페어의 합병 소식에 투자자들이 열광하면서 이들 주가는 각기 장중 20% 가량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