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빅뱅이 중국 항저우에서는 처음으로 가진 콘서트에서 2만 1000여명의 관객들을 열광시키며 중국에서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5일 항저우 황룡체육관(YELLOW DRAGON STADIUM)에서 개최된 빅뱅 월드투어 항저우 공연은 빅뱅의 화려하고 멋진 퍼포먼스를 직접 만나고픈 현지팬들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빅뱅은 강렬한 트레일러 영상과 이어진 ‘뱅뱅뱅(BANG BANG BANG)’ 무대로 첫 등장부터 강렬하게 관객들을 사로 잡았다.

올해 ‘MADE’ 시리즈를 통해 발표한 ‘베베(BAE BAE)’ ‘루저(LOSER)’ ‘맨정신’ ‘쩔어’ ‘WE LIKE 2 PARTY’ 등 신곡 무대와 함께 기존 히트곡인 ‘판타스틱 베이비’, ‘하루하루’, ‘거짓말’, 멤버들의 솔로곡까지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 동안 빅뱅 멤버들은 무대를 휘저으며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특히 이날 공연은 평일에 개최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2만 1천석의 객석을 가득 채워 중국에서 빅뱅의 인기를 증명했다. 빅뱅은 이번 항저우 공연에 이어 28일 창사, 30일 충칭 공연 등 한 주에만 중국 3개 도시에서 월드투어를 이어가면서 현지에서 독보적인 티켓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이처럼 중국에서 적극적인 프로모션이 없었음에도 계속해서 콘서트 티켓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는 빅뱅은 음원 판매량에서도 기록적인 수치를 세워가고 있다. 현지에서 공개한 ‘MADE’ 시리즈 디지털 음원은 26일 기준으로 337만 5000여장의 판매고를 돌파 중이다.

빅뱅은 중국 투어 후 휴식기를 가지면서 정규 앨범 작업에 매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