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남 지사는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54주년 경기도농촌지도자대회에서, "무엇 보다도 오늘은 모두가 걱정하던 남북관계가 잘 해결된 기쁜 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얼마 전에 목함지뢰 때문에 하사관 두 명이 발목과 다리를 다 잃었다. 제가 (면회를)갔다 왔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빨리 복귀해서 군에 복무하고 싶다고 했다.”면서 “이런 훌륭한 젊은이들, 그리고 전역까지 미루고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는 군인들, 원칙을 가지고 대화를 이어 간 박근혜 대통령 모두를 위해서 큰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이날 행사는 도내 농촌지도자가 한자리에 모여 미래농업의 성공과 경기농업의 활력을 다짐하는 자리로 31개 시·군 회원 5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남 지사는 “농촌지도자는 6~70년대 우리 대한민국이 가장 어려울 때 나라의 발전을 위해 가장 고생하신 분들”이라며 “대한민국 농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앞장서겠다. 농촌과 도시가 하나 되고, 도와 시·군이, 도와 의회가 하나로 뭉쳐 국가안보를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전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 지사는 저녁 7시 45분 인천공항에 도착 예정인 경기도 유소년 축구 대표단을 격려하기 위해 공항으로 향할 계획인데, 도 관계자는 “국제축구대회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 온 유소년 축구단의 귀국을 축하하고, 자식들의 안전을 걱정하던 학부모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남 지사가 직접 마중을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이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