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코스트코 개점 첫날…차량 몰려 출근 시간대 극심한 정체
2015-08-25 07:04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지난 24일 문을 연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 (주)코스트코 경기도 용인 공세점은 밀려드는 인파로 종일 북적였다.
공세지구 상업부지에 지상 4층, 연면적 3만2398㎡ 규모로 들어선 코스트코 공세점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정문 앞에는 영업 시작 2시간여 전인 오전 8시께부터 수백명이 줄을 선 채 영업 개시를 기다렸다.
고객들 대부분이 차량을 이용해 이곳을 찾으면서 인근 국지도 23호선 용인 신갈에서 화성 동탄 방향 4차선이 출근 시간대 극심한 정체에 시달렸다.
건물 3, 4층에 마련된 800대 규모 주차장과 건물 옆 500대 규모 임시주차장 2곳도 종일 빈자리를 찾기 어려웠다.
공세점 일대 정체는 직원과 모범운전자, 시 공무원 등 50여명이 교통정리에 나선 끝에 오후 2시 30분께가 돼서야 풀렸다.
코스트코 관계자는 "아직 방문객을 집계하지 않아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예상보다 많은 손님이 왔다"며 "곧 집계에 나서 시가 일대 교통 정책을 세울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시는 국지도 23호선과 연결되는 고매IC 연결도로(길이 1㎞, 폭 11∼15m)를 개설해 공세점을 찾는 차량을 분산시킬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일단 이번 주말까지는 손님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정체 예상 시간 교통 안내 등을 통해 최대한 차량이 밀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