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소식] 해남 우수영-신안 흑산도 뱃길 개통 外
2015-08-25 06:09
●해남 우수영-신안 흑산도 뱃길 개통
전남 해남 우수영과 신안 흑산도를 연결하는 뱃길이 열렸다.
지난 19일 우수영항에서 흑산도 항로에 2103t급 카페리 뉴드림호가 첫 출항했다. 우수영과 흑산도를 하루 1회 왕복 운항하는 이 선박은 여객정원 250명, 차량 56대를 실을 수 있다.
이번 취항으로 그동안 차량을 실을 수 없어 화물 운송 등에 어려움을 겪었던 흑산도 지역의 물류 수송에 큰 변화가 기대되고 있다.
해남군은 흑산도항을 정기적으로 운항함으로써 도서지역 차량과 안전한 농수산물 공급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화순군, 온천과 휴양림 연계한 명품 관광지 조성 박차
전남 화순군이 온천과 휴양림을 연계해 치유와 휴양이 가능한 명품 관광지로 조성키로 했다. 도곡온천과 한천휴양림, 화순온천과 백아산 휴양림과 연계해 관광객을 끌어 모으겠다는 전략이다.
도곡면 천암리 도곡온천은 호텔 1곳, 숙박시설 24곳, 콘도 1곳 등 숙박시설 위주로 조성돼 볼거리가 부족하다.
반면에 지난 2003년 개장한 한천자연휴양림은 숲이 울창하고 계곡과 주변경관이 아름다워 가족단위 휴양지로 빼어난 자원을 갖고 있다. 숲속의 집 10동 13실을 비롯해 잔디광장, 물썰매장, 야영데크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화순군은 오는 11월 말까지 숲속의 집 1동을 신축하고 올해 말까지 오토캠핑장을 조성하는 한편, 고인돌과 운주사, 음식문화거리 등을 연계한 1박2일 화순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해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화순온천과 백아산 휴양림을 연계한 관광 활성화도 추진된다. 북면 옥리 일원에 조성된 화순온천은 종합온천장 1곳, 상가 1곳, 숙박시설 1곳, 콘도미니엄 1곳 등을 갖추고 있다. 백아산 휴양림은 연간 피톤치드 발생량이 715ppt로, 도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최적의 휴양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화순군은 화순온천과 백아산 휴양림, 화순적벽 투어, 공룡화석지 등을 연계하는 1박2일 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가족단위 관광객 유치를 위한 가족형 휴양시설도 적극 유치키로 했다.
●일제가 훼손한 남원읍성 옛 모습 복원
일제 강점기에 일제가 의도적으로 훼손한 전북 남원의 남원읍성이 복원된다.
남원시는 2025년까지 국비 65억원 등 모두 93억원을 들여 남원읍성 북문(사적 제298호)과 성벽 등을 복원하기로 했다. 북문은 정유재란 당시 1만여 의사가 순절한 곳으로, 일제가 1935년 철도 개설을 핑계로 철거했다.
남원시는 문화재청과 명확한 고증을 통해 원형을 되찾기로 하고 1995년부터 5차에 걸쳐 발굴조사를 했다. 2018년까지 추가적인 발굴조사와 함께 토지 매입을 마치고 2019년 본격적인 복원작업을 시작한다.
남원시는 남원읍성의 복원은 민족적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복원된 남원읍성은 후손에게 살아 숨 쉬는 역사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