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소식] 광주 서구 걷고 싶은 거리 조성 外
2015-08-11 04:04
●광주 서구 걷고 싶은 거리 조성
광주 서구가 쓰레기 불법 투기 근절을 위한 '청결화단'을 조성하는 등 '걷고 싶은 청결거리'를 만들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청결화단'은 상습 쓰레기 불법투기에 골머리를 앓던 공무원들이 운영 정책을 마련하고, 주민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통해 운영되는 등 '민-관 협력사례'의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
서구는 최근 지역 내 쓰레기 불법투기지역 14개소를 선정해 청결화단을 조성하는 등 '걷고 싶은 청결거리'를 만들었다. 그동안 서구는 쓰레기 불법투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광천동 등 일부 지역들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모으는 등 개선대책을 다각도로 검토해 왔다.
그 결과 쓰레기 불법 투기를 근절 할 수 있는 '청결화단'을 만들어 '걷고 싶은 청결거리'를 조성키로 했다. 이른바 자투리땅을 활용한 '게릴라 가드닝'(Guerrilla Gardening)'운동과 비슷한 정책을 도입한 셈이다.
청결화단에는 장미, 들국화, 코스모스 등의 꽃을 심었다. 투입된 예산은 이를 알리는 표지판 설치 비용 80만원이 전부다. 대상지역마다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관리를 담당할 단체와 대표도 정했다.
●광주 북구 도심 주차장 해소위해 공용주차장 20곳 개방
광주 북구가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용주차장 20곳을 개방한다.
북구는 최근 지역 내 공공기관 및 종교시설 등 20개소와 '주차공간 나눔협약'을 맺고 주민들에게 무료로 주차장을 개방하고 있다. 무료 주차장은 '빛고을공유북구' 정책의 일환으로 도심지역 주차난 해소를 통한 도시공동체 문화조성사업이다.
'주차공간 나눔협약'에 참여하는 북구 동주민센터 및 광주비엔날레 등 17개 공공기관은 부설주차장을 상시 개방하고 3개 종교시설 주차장은 평일 동안 개방된다.
북구는 주차공간 나눔사업에 참여하는 기관과 시설들에게 주차노면표시 정비, 차량안전장치 보수, 개방 주차장 분리시설 설치 등 주차장 시설개선을 지원키로 했다.
●고흥 거금도 '해양낚시공원' 개장
전남 고흥군 '거금 해양낚시공원'이 최근 개장했다. 해양낚시공원은 총 사업비 60억원을 들여 지난 2011년 6월 착공한 뒤 4년여 공사 끝에 준공했다. 낚시공원 운영은 신촌어촌계가 맡게 된다.
거금 해양낚시공원은 유료 해상낚시터 1곳과 해상펜션 5동, 황토방 3동, 개막이 체험장, 소공원 등 각종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박치기 레슬러인 고 김일 선수의 고향인 거금도 인근에는 '녹동항', '소록도' 등의 관광지가 있다.
●장흥군 물축제 체험프로그램 수익 전액 사회복지단체 기탁
전남 장흥군이 정남진 장흥물축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수익금 6000여만원을 유니세프와 사회복지단체 등에 기탁했다.
군이 올해 물축제 체험 프로그램으로 거둔 총 수입은 7600여만원으로, 이 가운데 축제장 공공요금 정산을 위한 일부 금액을 제외하고 전액 기탁했다. 기금은 유니세프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각각 1500만원, '함께하는 사랑밭'에 1000만원, 장흥군 인재육성장학회에 2000만원이 전달됐다.
●화재로 소실된 천년고찰 내장사 대웅전 복원
지난 2012년 화재로 소실된 전북 정읍 내장사 대웅전 건물이 최근 복원됐다. 25억원이 투입돼 복원된 대웅전은 정면 5칸과 측면 3칸, 팔작지붕 형태다. 단청작업은 목재가 건조되는 2∼3년 후 시행할 예정으로, 낙성식은 단청공사를 마친 후 가질 계획이다.
천년고찰인 내장사는 단풍관광 명소이자 임진왜란 당시 조선왕조실록을 유일하게 지켜낸 역사기록의 성지로 불린다.
●동편제 발상지 남원 비전마을 '국악마을' 선포
동편제 발상지인 전북 남원시 운봉읍 비전마을이 '국악마을'로 선포됐다. 비전마을은 최근 송흥록 생가에서 국악마을 선포식을 가졌다.
이 마을은 현대자동차 정몽구 재단 주최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3년 동안 '안숙선 명창과 함께하는 국악세상 비전마을 축제'를 개최하게 된다.
이번 선포식에 이어 안숙선 명창에게 직접 판소리를 배우는 '판소리 꿈나무 캠프'(8월 3∼7일)와 '국악세상 비전마을 축제'(8월 28∼30일)가 잇따라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