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중국 산둥성장과 공동 발전방안 논의
2015-08-24 09:34
인천 방문한 궈수칭(郭樹淸) 산둥성장 만나 교류 협력 의견 교환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24일 송도 경원재에서 한국을 방문 중인 궈수칭(郭樹淸) 중국 산둥성장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한·중 FTA 지방협력 가속화 등 양국 간 대외 환경 변화에 따른 양 도시의 실질적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2004년 인천시와 우호도시 결연을 체결한 산둥성은 지리적으로 한국과 가장 근접해 한국 국민과 한국 상품이 중국으로 들어가는 대표적 관문 도시다. 유정복 시장이 취임 후 가장 먼저 방문할 정도로 인천이 매우 중시하는 교류협력 파트너 도시이다.
궈수칭 산둥성장은 오찬간담회 자리에서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일대일로(一帶一路 : 육상과 해상 실크로드 경제권) 정책은 중국에서 유럽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현재적 및 잠재적 루트를 지칭하는 ‘구상’이자 ‘비전’”이라면서 “그동안 쌓아온 신뢰와 교류의 경험을 바탕으로 양 도시가 공동으로 협력할 사업에 대해 성과를 창출하자”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지난 12일 톈진항에서 발생한 대형 폭발사고와 관련해 300만 인천시민과 더불어 희생자 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와 함께 부상자와 실종자 가족 여러분께도 위로를 드린다”며 “톈진시와 형제도시로 아픔을 함께하며 조속한 시일에 사고를 수습하고 힘차게 일어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찬간담회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김진용 차장과 장후이(張惠) 웨이하이(威海) 시장이 함께 참석해 ‘IFEZ(인천경제자유구역청)–웨이하이시’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궈수칭 산둥성장은 오찬 후 동북아트레이드 빌딩 내 웨이하이시 상품전시관을 참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