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상에서 가장 빠른' 우사인 볼트, 경기장에서 '괴짜'로 불려…"왜?"
2015-08-24 09:21
아주경제 이연주 기자 ='지구 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의 과거 경기장 안팎에서 보여줬던 특이한 행동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다.
200m 달리기에서도 가볍게 결승에 올랐는데요. '4차원 괴짜 스프린터(육상이나 수영 따위에서, 단거리 선수를 이르는 말)'라는 별명까지 얻었습니다
볼트의 과거 올림픽에서의 '괴짜다운' 행동이 화제다. 대부분의 선수는 출발선에 서면 긴장감에 대부분 굳은 표정을 짓기 마련이다. 그러나 우사인 볼트는 달랐다. 그는 길지도 않은 머리를 매만지며 이리저리 몸을 흔들고 관중석을 향해 멋진 제스쳐도 취하고는 했다.
지난 2008년 올림픽 100m 결승전 때는 골인도 하기 전에 두 팔 벌리고 좌우 둘러보며 달리는 모습을 보여줘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볼트는 세계신기록 이후 국기를 아무렇게나 움켜쥐고 음악도 없는데 춤부터 추는 모습을 보여 많은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볼트는 지난 23일(한국시각) 2015 세계육상선수권대회 100m 결선에서 9초79의 기록으로 2위 저스틴 개틀린(33·미국)를 0초01 차이로 제치고 다시 한 번 금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