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교 감염병관리 대책반 구성

2015-08-24 11:00

[서울교육청]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서울지역 학교의 감염병을 관리할 대책반이 만들어졌다.

서울교육청은 감염병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생 감염병 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해 24일 발표하고 이같이 밝히면서 ‘새로운 병문안 문화 만들기 캠페인’ 선언을 했다.

서울교육청은 ‘새로운 병문안 문화 만들기 캠페인’은 많은 사람들이 병실을 방문해 병문안하는 문화로 인해 환자보호 및 감염성 질환 전파 방지에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막기 위해 솔선수범하자는 취지로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서울교육청은 의료관련 단체와 협의가 필요 없는 병문안 문화 캠페인을 서울시교육청 간부, 전직원, 서울교육가족으로 단계적으로 확산하기로 했다.

서울교육청은 임종 방문 등 특별한 경우를 예외로 하고 직계가족 중심의 병문안을 실시하도록 하고 가급적 만 12세 미만 어린이는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사이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휴대폰 문자 등을 통한 병문안을 실시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서울교육청은 또 예방의학과 감염내과 등 감염병 전문가 교수 자문단 5명과 감시팀, 대응팀 등 TF 2팀으로 구성한 ‘학교 감염병 관리 대책단’을 구성하고 그간 중앙 차원에서 관리가 어려웠던 지역학교 실정에 맞는 촘촘한 감염병 관리와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감시팀은 학교 감염병 예방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통계분석, 홈페이지 구축, 예․경보제 실시 등 감염병 발생 감시체계를 개발할 예정으로 대응팀은 감염병 관리 매뉴얼을 보완하고 질병관리본부, 서울시의사회, 서울시 등 유관기관 연계체계와 방역.소독 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포괄적으로 만들어진 학교 감염병 대응 지침을 초등학교(유치원 포함)용, 중고등학교용으로 구분해 ‘감염병별 실무 매뉴얼’로 개발‧보급하고, 감염병이 집단 발생할 경우 학교에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나이스(NEIS)시스템을 활용한 감염병 대응 홈페이지를 구축할 예정으로 감염병 발생현황 및 통계자료 등을 탑재하도록 하고 학교 감염병 발생 통계분석에도 나설 예정이다.

학교 감염병 예‧경보제 운영으로 문자 통보를 통해 감염병 발생시 보건교사 등 관계자가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전체 보건교사와 교육지원청 감염병 담당자 대상 감염병 전문교육을 확대하는 한편 학교 글로벌 감염병 예방에 관한 계기교육 자료 등을 보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