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고위급 접촉 재개,북한 전문가 "긴장완화 성과..금강산 관광 재개 논의"
2015-08-23 15:23
앞서 북한의 포격 도발에 이은 남한의 대응 포격으로 서부전선에 긴장감이 감돌았고, 남북 고위급 당국자들이 10시간 가까운 접촉에도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바 있다.
23일 북한 전문가들은 북한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번 남북 고위 당국자 접촉에서 남북한이 최소한 긴장 완화라는 성과를 거두지 않겠느냐는 전망을 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번 협상에서 최소한 군사적 긴장을 낮추는 선에서 남북간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 라며 "세계가 지켜보고 있는 만큼 남북이 긴장 완화 측면에서 뭔가 발전을 모색하지 않겠느냐"라고 기대했다.
김영수 서강대 정외과 교수 또한 "어느 한쪽이 먼저 총을 들 경우 비난이 몰릴 것이기 때문에 이번 협의만으로도 앞서 남북간의 급박했던 긴장 상황은 끝났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고위급 접촉에서 이산가족 상봉 재개와 천안함 폭침에 따른 5·24 대북제재 조치 해제, 금강산 관광 재개 등 다양한 현안을 폭넓게 논의했을 것으로 봤다.
오후 고위급 접촉 재개,북한 전문가 "긴장완화 성과..금강산 관광 재개 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