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ㆍKOICAㆍ경북대, 대구국제개발협력센터 설립 위해 MOU 체결

2015-08-24 22:00
지역의 공적개발원조 사업 박차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대구시는 지역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지원하게 될 대구국제개발협력센터 설립을 위해 24일 오전 시청에서 한국국제협력단(KOICA) 및 경북대학교와 MOU를 체결했다.

지역사회의 공적개발원조 사업 참여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되는 대구국제개발협력센터는 올해 하반기 중 경북대학교 내에 사무국을 설치하고, 지역 거주민 및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각종 교육, 홍보, 신규 사업 발굴, 컨설팅 등의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지난 2002년부터 개발도상국의 공무원을 초청해 행정연수사업을 시작한 이래 해외 의료 봉사활동, 새마을 협력사업, 태풍 피해지역 봉사, 국제기능 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적개발원조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대구국제개발협력센터의 설립을 계기로 대구시의 공적개발원조 사업도 대폭 확대된다. 올해부터는 한국국제협력단과 함께 개도국 보건 분야 공무원을 초청해 연수하는 ‘보건행정 역량강화사업’을 3년간 3억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오는 2016년에는 섬유산업 인력 연수사업도 3년간 추진할 예정이며, 아울러 대구시 자체적으로도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발굴해 추진함으로써 해외에 대구의 좋은 이미지를 적극 알릴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국제개발협력센터가 설립되면 지역의 기관·단체들과 협력해 공적개발원조 사업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시가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통한 공공외교에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